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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돈키호테(2011 3분기)


아동보호소를 배경이로 영혼이 바뀐 초식남 시로타와 야쿠자 두목 사바시마의 이야기
돈키호테는 극중에 나레이션을 맡은 사치코(나루미 리코)가 힘들었던 어린시절
자신을 구해줄것으로 믿었던 영웅.

시로타(마츠다 쇼타)
파충류 키우는걸 좋아하고 힘쓰는 일은 젬병인 아동보호소에서 근무하는 얌전한 초식남.
어느날 벼락을 맞고 야쿠자 두목인 사바시마와 영혼이 바뀌게 된다.

지금까지 여타 드라마에서는 시크하고 쿨한 꽃미남 역할만 맡던 마츠다 쇼타가
껄렁껄렁한 야쿠자 두목역을 맡았다.
사실 이런 내용인줄은 모르고 봤는데, 의외로 너무 잘 어울림.ㅎㅎ

사바시마 진(다카하시 카츠미)
두뇌는 딸리지만 의리와 주먹으로 사바시마파의 두목을 맏고 있는 사바시마 상.
적성에 안맞는 시로타와 영혼이 바뀌는 바람에 고생길로 접어듬.

여기저기 조연으로 익숙한 분.
저 비주얼로 초식남 연기를 하는데, 처음엔 완전히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너무 잘 어울려 놀랐다.
특히 아유미와의 탱고신이나, 과거 회상장면에서의 가발....
소소한 웃음을 주는 캐릭터임.

사바시마 아유미(우치다 유키)
사바시마의 부인. 평소에는 너무도 상냥한 아유미상이지만,
어여쁜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에는 한 카리스마 발산하심.

사바시마상과의 "아나따~~", "아유미~~" 탱고 씬.
기억이 오래 남을 듯.

이외에도 카모메식당의 코바야시 사토미, 나루미 리코 등 눈에 익은 조연들 많이 나오지만, 패스~

내용은 영혼이 바뀐 극과극의 두사람이 서로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되고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
특히 아동보호소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아동문제를 큰 주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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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게임이나, 꽃보다남자에서 처럼 항상 우수에 찬 얼굴로 폼잡고 서있던
마츠다 쇼타가 어깨에 힘을 쫙~ 뺐다.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가 그리 낯설지 않은 이유는
예전 1화를 보고 접었던 [명탐정의 규칙]과 조금은 닮은 듯한 연기 때문이 아닌지...

내용이나 주제보다도
시로타와 사바시마를 연기한 두 배우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려서 그런지,
곳곳에 숨은 소소한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 반전마져 예상 가능하지만 말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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