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박스(Box!, 2010)"....멋있다. 남자의 의리



아.... 이 영화. 왜 이렇게 정보 찾기가 힘든건데?
이걸 봐? 말어? 하면서 사전 정보라도 좀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본 결과...
본사람이 그리 없나?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다.ㅠㅠ

그래도 일단 받아놓은 것, 봐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ㅎㅎ 완전 재미있다. 디셈버 추천작.


주인공 카부라이(이치하라 하야토)
원래 공부에는 취미가 없지만 복싱에는 천재적인 소질을 보이는 카부.
껄렁껄렁해 보이지만, 소꼽친구 유우키와는 한 우정하는 귀여운 말썽꾸러기.

요즘 통~ 일드에서는 보기힘든 이치하라 하야토를 이 영화에서 오랜만에 봤다.
몇년전까지만해도 풋풋한 미소년이더니, 역할때문에 한 삭발때문일까?
이젠 제법 청년티... 가끔은 아저씨티도 살짝 보인다.ㅎㅎ
이치하라 하야토가 지금까지의 여러 드라마에서 보여궜던 고등학생보다
약간 더 껄렁껄렁한 역인데.... 그래도 귀엽다!


또 한명의 주인공 유우키(코라 켄고) 특별진학반의 수재.
공부밖에 모르는 유우키가 우연히 소꼽친구 카부를 만나면서
복싱을 시작하게 된다.
역시나 모범생의 특징인 끈기와 노력으로 복싱에서까지 넘버원을 넘보게 된다.
근데.... 유우키, 복싱만 연습하고, 공부는 언제하니?

<오빠의 불꽃놀이>에서 첨본 배우. 주로 영화에서 활동하는 듯.

줄거리는 모범생 범생이 유가 우연히 소꼽친구인 카부를 만나면서 복싱을 시작하게 되는데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카부와 반대로 오로지 끈기와 노력으로 연습한 유가 서로 맞붙게 되고
둘의 우정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역시나 일본영화니까,
둘 사이의 의리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는 얘기

-----------------------------------------------------------------
사실 스포츠 특히 복싱에는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보기 전에 반신 반의하긴 했지만,
권투보다는 남학생들만의 의리? 소소한 로맨스?
그리고 흥미로운 대결... 등
권투를 직접적으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즐길 부분들이 많은 영화다.
정말 검색으로 정보찾기가 어려울 정도의 영화는 아닌 듯.
추천할꺼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이치하라 하야토는 영화 <무지개여신>에서 였던 것 같다.
그 영화에서는 참 밝기만한 청년이더니...
뭐랄까 이 영화에서는 표정이나 헤어스타일 때문일까?
굉장히 쎄진?? 그런 느낌?
연기 변신을 잘했다는 얘기가 될까?

이치하라 하야토를 볼때마다
이 배우의 웃음은 뭔가 아픔이나 슬픔을 감춘 웃음이라고 느꼈는데,
물론 이런 역도 잘 어울리지만,
무지개여신에서의 모습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