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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페이 카페스토리"...누군가에게 내어줄 소파


 

 내가 봤을 때는 분명 "타이페이 이야기"였는데
국내 개봉하면서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가 되었다. 

일본영화스럽기도 하면서 표현방식은 또 다른...
이게 대만영화인가보다.

사실은....
[말할수없는 비밀]에 나왔던 계륜미 때문에 보기 시작!  

언니인 두얼역의 계륜미
사실 보는 내내 가늘가늘 하늘하늘한 계륜미가 너무 예쁘더라.
평생 이렇게 가늘가늘해본적이 없는 나는
그냥 한숨만..

다시 태어난다면 꼭 이렇게 때어날꺼다. ㅎㅎ 

동생역 임진희
원래 모르던 배우였는데, 영화에서는 매력있으심...
보이시한 머리며 오토바이... 이 배우도 누군지 잘 봐둬야지. 

영화는 카페를 새로 시작하는 두 자매이야기다.
원제 Taipai Exchange의 Exchange는 물물교환의 뜻이다.
두 자매가 연 카페의 주제가 물물교환이기 때문!
이 카페에서 돈으로 살수 있는 것은 커피 뿐!
그 밖의 물건은 적정한 가치의 다른물건으로 물물교환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바꾼 물건들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었으니...
그 이야기들이 소개되면서 영화가 이어진다. 

특히 위의 아저씨가 세계 각국의 비누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주인공인 두얼에게 새로운 목표를 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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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건...소파족이다
카페의 소파를 여행객들에게 빌려주는 것!
두얼 역시 같은 마음으로 어딘가의 소파를 찾아 떠나는 여행! 

뭐 이제 나한테는 좀 무리인가? 싶지만...
그래도 언젠가 나도 그렇게 훌쩍 떠나봤으면 좋겠다.

드라마틱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
영화의 기승전결 따지시는 분.
주제가 분명한 영화만 고집하시는 분.
에게는 완전 비추. 괜히 봤다가는 영화 평점 떨어뜨릴 것임.ㅋ 

잔잔한 영화도 졸지않고 보시는 분.
계륜미 완전 좋아하시는 분.
열린 결말도 넓은 맘으로 받아들이시는 분.
추천하겠음.